경기도 안양시는 19일 사업비 3억원을 들여 2500m에 이르는 안양천변 도로를 자전거 길과 산책로로 분리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하천변 도로를 폭 1.5m의 산책로와 2.5m의 자전거도로로 분리하고, 양 도로 사이 50cm를 녹지로 조성해 분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산책로는 녹색, 자전거도로는 붉은 색상으로 각기 달리 표시되며, 특히 자전거도로의 경우 중앙선이 표시된다.
이렇게 되면 산책 나온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친환경 녹색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 역시 한결 편리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비산대교부터 안양천과 학의천 합류지점인 중앙초교 뒤편까지 720m구간에 대해 자전거 및 산책로 분리공사를 지난해 마무리한 가운데, 비산대교에서 안양2동 대우아파트까지 9백8십m구간은 5월 착공해 금년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또 대우아파트에서 안양철교 하단 부까지 9백m는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천길 분리화 사업은 안양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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