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호주 총리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국방장관, 영연방 전몰장병 유가족,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돼 한국전쟁 당시 가평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기념식은 호주·뉴질랜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캐나다, 영연방 기념행사가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호주·뉴질랜드 기념행사에는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참석, 전몰장병의 넋을 추모할 예정이다.
기념행사 이후에는 영연방 참전국 용사회에서 가평지역 중·고등학생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참전장병과 가족 등 400여명은 가평 시가지를 순회하는 카페이드를 펼친 뒤 육군 66사단 사령부에 마련된 영연방 지휘소를 방문하는 투어에 참여, 국제 우호증진을 다질 계획이다.
가평군은 이날 영연방 참전장병 4명에게 ‘우리는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기념패를 전달, 자유와 평화를 위해 온 몸을 바친 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한편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벌어진 가평전투에서 이 지역에 주둔하던 영연방 제27여단 소속 2500여명의 장병들이 수만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인 대표적인 격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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