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 과거 부부…연인 정우성, 사장 배용준 정말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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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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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배우 이지아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가수 서태지와의 위자료 청구 및 재산 분할 소송이 21일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팬들이 공황상태에 빠지자 이날 밤 늦게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주된 내용은 서태지와 1997년 결혼 후 2006년 이혼했으며, 자녀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자료는 전적으로 이지아가 밝힌 현재까지의 주장일 뿐이다. 물론 지금의 시점에서 이지아가 일부 내용을 숨긴 채 자신의 입장을 밝혔을 리는 없다. 그럼에도 데뷔 당시부터 ‘신비주의’로 일관한 이지아의 배경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이지아의 입장 발표와 함께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태지는 22일 오전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소송 불사한 극단적 상황, 그런데 콘서트 참여?

 

현재 이지아가 밝힌 서태지와의 이혼은 2006년이다. 그리고 이듬해 방송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이지아는 데뷔했다. 서태지와 이혼 뒤 국내 연예계에 데뷔했다.

 

문제는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발언이다. 이지아는 자신을 서태지의 팬이라고 밝혀왔으며, 2009년에는 서태지의 콘서트에도 참석한 사실이 언론과 팬들을 통해 밝혀진 상태다. 이혼 뒤에도 서태지와의 사이가 원만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올해 초 이지아는 서울가정법원에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소송을 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위자료 및 재산분할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 뒤에도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편한 사이로 지내오던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소송을 벌이게 됐는지에 궁금증은 몰린다.

 

일각에선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과의 관계가 발전하면서 이번 소송의 단초로 이어졌지 않았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우성은 지난달 열린 자신의 팬미팅에서 이지아와의 열애를 공개한 상태다.

 

◆ 연인 정우성, 사장 배용준 정말 몰랐나?

 

정우성과 배용준에게도 의문은 남는다. 정우성은 이번 사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 패닉상태에 빠졌다는 전언이다.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속내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21일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지인들과 계획한 생일파티도 취소했다. 그만큼 충격이 컸다는 얘기다. 결국 정우성 역시 이지아의 과거에 대해 몰랐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는 입증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팬들은 이 같은 내용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같은 연예계 종사자이자 연인의 과거에 전혀 몰랐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것.

 

하지만 소속사 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우성도 몰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만큼 이지아의 신비주의가 철저했다는 반증이다.

 

또 다른 인물은 배용준이다. 이지아는 배용준이 출연한 ‘태왕사신기’를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출연 전에는 배용준이 모델로 출연한 한 통신광고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서태지와 배용준은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점을 미뤄 볼 때 배용준이 이지아의 이력을 알고 있었지 않았는가란 네티즌들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배용준 역시 소속사를 통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지아와 서태지의 소송건이 보도된 뒤 여러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팬들의 추측 등 다양한 가설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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