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차관을 비롯해 수산단체장, 관련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종넙치 대표 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킹넙치’란 브랜드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개발된 브랜드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첨단 선발육종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된 육종넙치의 새 이름으로 지어진 것이다.
육종넙치가 일반 양식넙치에 비해 빨리 자라고 질병에도 강한 특성이 있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넙치 품종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왕이라는 뜻의 ‘킹’과 세계에 우리나라의 고기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우리 이름인 ‘넙치’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킹넙치’는 지난 2004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에서 첨단 선발육종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자연산넙치와 같이 날씬한 체형을 갖고도 일반 양식넙치에 비해 성장이 30% 이상 빠르고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질병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영훈 어업자원관은 “지금까지 넙치의 육종기술 연구를 통해 확보한 첨단 선발육종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현재 전복, 돌돔, 멍게에 대해서도 육종연구 중”이라며 “앞으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양식종이면서도 오랜 기간 동안 양식돼 오면서 종의 열성화로 생산성이 낮아져 어업인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양식 어종을 대상으로 점차 육종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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