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재건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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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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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의 사쿠라이 가쓰노부 시장은 25일 원자력발전소 위기 대처방안, 대안 에너지 개발에 관해 전 세계 기업과 일반인들이 전문지식을 기부할 수 있는 국제 포럼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사쿠라시 시장은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나는 우리 시가 원자력 발전소를 넘어선 산업 중심지가 되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현지 기업이 이전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시 재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단지 더 높은 지대에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발상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지역을 정화하고 대안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업과 자본, 전문 지식을 끌어모으고 싶다며 일본은 이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 없으므로 "전 세계 용감한 사람들"이 지혜를 기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사쿠라이 시장은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시민을 위해 지원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이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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