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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버냉키 발언에 하락세...1,075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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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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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 기조 유지 전망에 따른 따른 글로벌달러 약세로 하락세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6.80원 내린 1,0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76.00원이었다.

환율은 27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정책 회의 후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뒤 이에 영향을 받은 글로벌달러 약세에 따라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 환율도 하락했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시장 수급은 역외가 달러 매도에 집중하면서 공급(달러 매도) 우위로 치닫고 있으며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추격 매도에 나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이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환율은 1,070원선이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9엔 내린 81.96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826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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