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매각 주간사인 등에 따르면“대우건설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회사 등에 대한 매각방식에 입장 차이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내용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등 매각 주간사들은 5월13일까지 최종입찰을 받고 같은달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다음 27일 양해각서(MOU)를 교환 할 계획이었으며 오는 6월30일까지는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한통운 매각대상 지분 37.6% 가운데 각각 18.98%와 18.62%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매각방식에 차이를 보이면서 일정이 당분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대우건설이 이견을 보이는 이유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이 분리 매각을 선호하는 반면 대우건설은 금호터미널만은 대한통운과 쪼개 매각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지난 18일로 예정됐던 본 입찰 안내서 발송도 미뤄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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