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해안가에 거대 물고기가 떠밀려와 인터넷에 화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과웅성 루펑시 해안가에 17m에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 물고기 사체가 발견 됐다.
이 거대 물고기의 몸무게는 최소 5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주민인 66세 노인 황(黃)씨는 "이 인근 바다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물고기"라며, "발견당시 물고기의 몸은 엄지손가락 두께의 굵은 밧줄로 꽁꽁 동여매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물고기는 부패가 시작돼 해변인근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 상태다.
이 물고기를 처음으로 발견한 한 어민은 "지난 25일 오전에 발견했을 당시에는 부패된 곳이 단 한부분도 없었다"며, "만약 살아있는 상태였다면 엄청난 가격에 팔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물고기의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종(種)등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악취 등을 없애기 위해 매장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거대 동물들 속속 등장에 환경오염이 걱정된다", "물고기가 고래 만하네 어떤 종인지 궁금하다"는 등 거대 물고기 등장에 호기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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