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 연간 40억달러에 달하는 석유ㆍ가스회사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석유.가스회사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은 옳지 않다"면서 의회에 대해 세금감면을 철폐해줄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석유회사들에 대한 보조금 철폐로 확보되는 재원을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과 연구에 투입돼야 할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삭감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석유회사들에 대한 세금감면 철폐를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엑손모빌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발표했으며 여타 대형 석유사들도 막대한 순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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