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연결영업이익과 연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0.16%, 85.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결매출액 역시 14.56% 늘었다.
3일 한국거래소는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430사 가운데 분석이 가능한 353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연결매출액 1509조원, 연결영업이익 98조6066억원, 연결순이익 64조50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별기준 대비 매출은 103.42%, 연결영업이익은 70.17%, 연결순이익은 23.41% 증가한 수치다.
제조ㆍ건설ㆍ서비스업 343개사의 지난해 연결매출액은 1355조원으로 전년대비 22.27%, 연결영업이익 및 연결순이익은 각각 49.74%, 92.99% 늘었다.
금융업 10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4조원으로 전년대비 26.24% 감소한 반면, 연결영업이익 및 연결순이익은 각각 53.94%, 44.62%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줄었다. 2010 사업연도 말 제조ㆍ건설ㆍ서비스업 343개사의 연결부채비율은 175.05%로 직전년도 말 대비 16.96%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법인은 SK케미칼로 이 회사는 지난해 7조9442억원으로 전년 1조3920억원 대비 470.69%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법인은 동양메이저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4496억원을 기록해 전년 6조4610억원대비 77.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차의 매출이 112조589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함이텍의 매출이 85억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분석에선 연결재무제표 제출법인 430사 가운데 국제회계기준(IFRS)를 적용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30개사와 전기실적미기재사 20사 등 77개 기업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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