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湖北)성이 작년말부터 5개월 넘도록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샤오창의 갈라진 논바닥에서 민물 조개가 바짝 말라버린 속을 드러내고 있다. 겨울철과 봄철 강수량이 각각 100mm, 200mm 미만으로 이는 평균 강수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며 설상가상으로 기온까지 평년 보다 높아 농경지 피해면적이 약 66만㏊에 달하고 있다. 또한 성내 황강(黃岡), 스옌(十堰), 수이저우(隨州) 등 15만 명의 주민이 물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샤오창(중국)=신화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