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의 금융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순회 멤버인 나라야나 코체르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현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올해 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을 지지해왔다. 그러나 코체르라코타 총재는 현재 전망대로 경제상황이 이어진다면 약 0.5%포인트 정도의 금리인상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또 연준이 자산을 매각하거나 만기 채권 재투자를 중지함으로써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축소할 수 있지만, 자신은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코체르라코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3~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업률은 올해 말 8~8.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실업률은 8.8%로 6일 발표되는 4월 실업률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는 그가 제시한 수치는 연준의 예상치에 따른 것이지만, 그는 다른 연준 위원들보다 실업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토머스 호니그 캔사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는 바로 지금이 금리를 올려야 할 시점이라며 연준이 자산거품을 막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1%까지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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