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약시장 '후끈'…최고경쟁률 8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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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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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부산 지역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계속 달아오르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양산신도시에 분양한 전용면적 63~84㎡의 '양산반도유보라2차' 아파트 일반 분양분 588가구에 1953명이 청약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로 전평형대가 1순위 마감됐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84㎡A타입에는 47가구 모집에 547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 11.64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4베이(Bay) 적용과 가변형벽체 등을 활용해 실제 면적보다 넓게 쓸 수 있는 평면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계약은 23~25일간 진행된다.

경동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신규 공급한 '연산 경동메르빌'도 3순위에서 최고경쟁률 82.73대 1을 기록했다.

연산 경동메르빌은 일반 분양분 462가구 모집에 363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7.87대 1로 전용면적 76~91㎡ 5개 평형대가 모두 3순위 마감됐으며, 특히 75㎡와 80㎡는 각각 82.73대 1과 44.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 외 지역의 청약 성적표는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건설이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 공급한 ‘평택비전 롯데캐슬’은 일반 분양분 145가구 모집에 2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0.14대 1에 그쳤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전용면적 64~125㎡의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아파트는 1492가구 모집에 1542명이 지원, 평균 1.03대 1의 청약율을 기록하면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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