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드디어 터졌다" 추신수 18타수 무안타 끝에 '역전 결승 2루타' 작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08 14: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MLB> "드디어 터졌다" 추신수 18타수 무안타 끝에 '역전 결승 2루타' 작렬

▲추신수 [사진 = OBS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음주운전 파문 이후 침묵했던 타격감을 되찾으며 호쾌한 결승타를 터뜨렸다. '4경기 16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타점 2안타'로 8경기만에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의 둘째날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에인절스 선발 투수는 시즌 초반 7경기에서 6승을 거둔 제러드 위버다. 따라서 추신수는 물론 클리블랜드 팀으로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과 두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4경기 16타수 연속 무안타의 침묵이 이날도 이어지는 듯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선 1사 1루 상황에서 1루수앞 땅볼로 선행주자를 2루에서 아웃토록 했다. 4회초의 두번째 타석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의 방망이는 드디어 터졌다.

팀이 1-2로 뒤진 5회초 2사 1,2루 상황에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위버의 2구째 73마일(약 117㎞)짜리 바깥쪽 커브를 제대로 잡아당겨 2타점 2루타를 친 것이다. 추신수의 타구는 우익수 옆을 꿰뚫어 펜스까지 굴러갔고 그사이에 1,2루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이 안타는 19타수 만에 터진 안타이자 추신수의 시즌 4번째 2루타로, 4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8경기 만에 타점(시즌 17타점)이기도 하다.

안타로 2루까지 나간 추신수는 다음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추신수는 7회초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를 맞고 굴절되는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역시 4월 29일 이후 첫 멀티히트였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1푼7리에서 2할2푼6리로 올랐다. 타점·득점 또한 각각 17점, 16점으로 늘어났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추신수의 결승타로 LA에인절스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22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