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한국 음식문화의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8일 베를린 학생후생복지조합과 함께 9일부터 13일까지 베를린 자유대학 학생식당에서 한국음식 특별주간 행사인 '밥 먹자(Lasst uns Reis Essen)-한국의 일품요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에는 비빔밥, 불고기, 제육덮밥, 궁중잡채, 갈비찜 등의 일품요리 400인분이 매일 한 가지씩 김치, 호박전, 두부조림 등의 반찬과 함께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음식문화연구원에 소속된 호텔 요리사 4명과 런던, 파리에서 유학하는 젊은 한식 요리사 2명이 초청됐다.
문화원은 음식에 담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팔도 음식을 상징하는 오브제 전시회와 비빔밥 그릇을 형상화한 홍보 부스도 운영하며, 대형 스크린과 TV를 통해 한국 대학식당의 모습과 한식 홍보물을 상영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낯선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많지 않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중국에 비해 덜 알려진 한국문화의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프랑스에서 일기 시작한 유럽의 한류가 독일에서도 기지개를 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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