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소비자물가상승폭 5%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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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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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주요 경제지표가 이번 주에 공표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폭에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의 CPI 상승률은 5.4%로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4월 CPI 증가폭이 5%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중국라디오방송(CNR)의 인터넷판인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중국광파망)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정웨이(魯政委) 싱예(興業)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4월 CPI 상승폭이 전달 대비 0.3% 포인트 내려가 5.1%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7.2%에 달해 전달 대비 소폭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2분기 평균 CPI 상승폭이 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플레 억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안강밍(袁鋼明) 칭화대 중국 세계경제연구센터 연구원은 “채소 가격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서비스 부동산 가격이 지난 달 모두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4월 CPI는 전달 대비 5.4%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밍(王一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 연구원 부원장은 “주요상품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며 “주요 상품 가격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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