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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개봉한 ‘적과의 동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코미디로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영화는 한국전쟁 중 한 마을에서 함께 지냈던 주민들과 북한 인민군 부대의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을 그려냈다. 전쟁을 모르는 손자 세대부터 전쟁을 경험한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까지 비극적인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선사하며 가정의 달에 3대가 함께 공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속스캔들’로 830만 신화를 쓴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인 ‘써니’는 학창시절의 향수로 30~40대 팬들의 시선 몰이에 나섰다.
지난 4일 개봉한 ‘써니’는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순간을 그리며 눈물을 자아낸다. ‘써니’의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코드는 엄마와 딸이 함께 볼 만한 작품으로 손색없는 재미와 감동을 갖췄다.
‘써니’와 같은 날 개봉한 박중훈-이선균 주연의 범죄 액션 코미디 ‘체포왕’도 오랜만에 남-남 커플의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잡기만 하면 ‘로또’에 버금가는 실적점수를 받을 수 있는 범인을 검거하고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두 남자의 경쟁을 통해 리얼한 액션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과 함께 극장가 황금기인 여름 시즌을 맞아 한국영화 세 편의 선전이 어떤 결과를 마무리될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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