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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한방용 디지털 의료기기 첫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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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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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안면형상을 분석해 체질을 판정하는 ‘한방 의료기기’를 최초로 허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한방 의료기기는 한방의술을 최초로 디지털화한 제품이다.

3차원 얼굴전용 스캐너를 통해 얼굴을 촬영하고 얼굴 부위별 거리와 각도, 면적 등을 계측한다. 이후 자체 개발한 ‘형상진단알고리즘’을 통해 ‘담 체질’이나 ‘방광 체질’ 여부를 판정하는 의료기기다.

일반적으로 담 체질은 ‘화가 많고 음혈이 부족’하므로 ‘열을 내리고 피를 보’하는 한의학적 처방을 한다. 방광 체질의 경우 ‘양기가 부족하고 습담이 많음’으로 ‘기를 보하거나 습담을 제거’하는 처방을 하게 된다.

식약청은 “이번 ‘한방 의료기기’ 개발은 한방 의료기술의 과학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한방의술을 적용한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허가 도우미제도’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면형상분석이란 형상의학에 따라 사람의 얼굴 형태와 이목구비 생김새 등을 측정해 체질을 분류하기 위한 단계를 말한다.

형상의학은 한의학 고서인 ‘내경’과 허준의 ‘동의보감’에 나오는 형상에 대한 이론을 근거로 지산(芝山) 박인규(1927~2000)선생이 연구 발전시킨 한의학의 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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