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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경매, 한·중·일 대표작가 경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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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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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홍콩만다린 호텔서, 이우환 조춘야 쿠사마등 총 75점 출품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30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제7회 홍콩경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총 75점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한, 중, 일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이 출품됐다.

한국의 이우환, 중국의 위에 민준과 조춘야, 일본의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경합한다.

이우환은 이번 경매의 한국현대미술시장의 대표주자로 소개된다.

오는 6월 구겐하임 전시를 앞두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 시리즈들이 총망라되어 출품된다. 이우환의 작품은 국내 경매에서도 해외 컬렉터들의 응찰을 받는 등 국내외에 넒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Lot.19번 ‘점으로부터’가 1억 2300만~1억 6400만 원에, Lot.23번 ‘바람과 함께’가 1억 3700만~ 2억 원에, Lot.24번 ‘조응’이 1억 9100만~2억 4600만 원에 소개되는 등 총 6점이 출품된다.

이우환의 초기 점과 선 시리즈에서 바람, 조응 시리즈로 이어지는 작품들이 대거 소개, 이우환의 작품을 컬렉션하고 있는 미술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미술시장의 1위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대표작가로는 위에 민준, 조춘야가 소개된다.

위에 민준은 장샤오강, 정판즈, 팡리준 등과 더불어 중국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Lot.12번 위에 민준의 ‘노동자’가 4억 5200만~5억 4800만 원에 선보인다.

위에 민준은 이 작품에서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고 있는 인물을 통해 강요된 듯한 부자유스러움과 어색함을 표현하며 현실의 부조리를 꼬집는다.

한편, 녹색 개를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사람 사이의 위험을 표현하는 조춘야의 녹색 개 시리즈가 출품되었다. Lot 11번으로 소개된 이 작품은 추정가 2억 1900만~2억 7400만 원에 출품된다.

일본 대표작가로는 우리 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는 야요이 쿠사마가 소개된다. Lot.36번 ‘무한망에 의해 삭제된 비너스상’이 추정가 5억 8900~6억5700만 원에 소개되는 것을 비롯하여 판화와 유화 작품 총 6점이 선보인다.

한편, 서울옥션의 홍콩경매가 한국 작가들을 해외미술시장에 주도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한국미술시장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총망라되어 출품된다.

이불, 홍경택, 사석원, 김종학, 김동유, 고영훈, 이이남 등 한국 작가 30명이 소개된다. 그 동안 서울옥션 홍콩경매를 통해 좋은 결과를 보였던, 김남표, 윤위동, 지용호 등의 작품이 그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 중국의 차세대 주자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한국과 중국에서 1970년대에 태어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비교할 수 있다.

1975년 생 숑 리쥔, 1979년생 슈 마오마오, 1972년 생 진 지앙보, 1973년 생 리 밍주와 1975년 생 권경엽, 1972년 생 유영운과 권기수, 1971년 생 도성욱 등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작품활동을 살아가고 있는 양국의 차세대 작가들의 결과가 주목된다.

경매 출품작 한국전시는 14일~16일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열린다. 20일~22일엔 중국 베이징 서울옥션 북경사무소에서, 28일~30일은 홍콩 그랜드하얏트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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