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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력부족으로 절전형 가전제품 판매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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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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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정부가 올 여름 전력부족에 대비해 전기 사용량을 15% 줄이기로 하면서 절전형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15일 시장조사회사 Gfk재팬의 자료를 인용해 4월 한 달간 전국 가전양판점에서 선풍기 판매가 작년 동월에 비해 4.6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민들이 정부의 절전 방침에 따라 에어컨의 가동을 가급적 줄이고 전력 사용량이 적은 선풍기를 이용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조명에서도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수명이 긴 장점이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0% 정도 늘었다.

비교적 가격이 싼 선풍기나 전구 뿐 아니라 절전 효과가 높은 에어컨과 냉장고, 액정TV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이들 품목의 신형 제품은 10년전 것에 비해 30~50% 정도 소비전력이 감축됐다.

지난달 TV 판매대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41.3%, 에어컨은 21.8%, 냉장고는 9.4% 각각 늘었다.

업계는 에코포인트 제도가 종료된 후 대지진에 따른 자숙분위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

당초 올해 가전제품 매출이 5~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으나 정부와 국민의 절전 운동을 잘 활용해 오히려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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