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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1명 굴리는 돈 3500억→2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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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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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국내 10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1명이 3월 말 현재 평균 2800억원을 운용해 전년 같은 때 3500억원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 인력이 늘어난 것보다는 펀드 환매 증가에 따른 영향이 더욱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1인당 운용하는 펀드 수도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는 평가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 설정원본 상위 10대 자산운용사 운용역 1인당 설정액은 2010 회계연도 말 평균 28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503억원보다 19.64% 줄었다.

전체 설정원본은 같은 기간 139조7689억원에서 114조8318억원으로 17.84% 감소했다. 운용역 수는 이 기간 2.26%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역 1인당 설정액은 7765억원으로 전년보다 33.42%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우리자산운용(-32.38%) NH-CA자산운용(-25.78%) 신한BNPP자산운용(-19.65%) 하나UBS자산운용(-19.15%) 4개사는 19~32%선으로 감소했다. KB자산운용(-8.80%) 삼성자산운용(-3.63%) 2개사는 3~8%선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화투신운용은 403억원에서 517억원으로 28.33%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산은자산운용(15.22%)·한국투신운용(1.78%)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운용역 1인당 설정액 자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76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UBS자산운용(435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3091억원) NH-CA자산운용(2782억원) KB자산운용(2585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2276억원) 삼성자산운용(1996억원) 우리자산운용(1580억원) 산은자산운용(1354억원) 한화투신운용(517억원) 순이다.

운용역 1인당 운용 펀드 수를 보면 하나UBS자산운용이 16개로 가장 많았다.

산은자산운용(13개) 한국투신운용(10개) 2개사도 10개 이상이다.

신한BNPP자산운용(8개) 한화투신운용(6개) KB자산운용(이하 5개) 우리자산운용 NH-CA자산운용은 5~8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역 1인당 4개로 가장 적었다.

운용역 수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7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56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51명) 우리자산운용(46명) KB자산운용(44명) 미래에셋자산운용(42명) 5개사는 40~50명선으로 집계됐다.

한화투자신탁운용(29명) 하나UBS자산운용(23명) 산은자산운용(20명) NH-CA자산운용(19명) 4개사는 15~30명이다.

설정원본을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2조611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BNPP자산운용(15조7632억원) 삼성자산운용(15조5692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12조7475억원) KB자산운용(11조3736억원) 하나UBS자산운용(10조55억원) 5개사는 10조~15조원선이다.

우리자산운용(7조2686억원) NH-CA자산운용(5조2852억원) 산은자산운용(2조7084억원) 한화투자신탁운용(1조4992억원) 4개사는 10조원 미만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역 1인당 펀드 수는 아직 선진국 수준보다 많은 편이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운용사 스스로 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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