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세계적인 여행가이드북인 미슐랭 가이드 한국 편이 프랑스에서 처음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편은 여행지에 별점을 주는 '그린 가이드'로, 450여 쪽에 걸쳐 한국의 관광지와 식당, 문화유적, 역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가이드를 보면 경복궁과 창덕궁, 수원화성 등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23곳에 최고 점수인 별 세 개를 주는 등 전국의 모든 지역에 걸쳐 별점을 매겼다.
미슐랭은 또 한국의 음주문화를 자세히 언급했다. "한국은 러시아에 이어 음주 2위국"이라며 음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했다. "한국에서 소주 없는 저녁 만찬은 없으며 한국인은 밤에 매우 활동적"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특히 러브호텔을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숙박시설'로 평가하거나 개고기 문화를 '중국 등에서도 전해오는 전통이지만 현재 논쟁 중'이라는 등 이색적인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에는 영어판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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