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 내국인 면세점… “매대가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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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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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 싼야 내국인 면세점의 한 화장품 매장. 이미 제품이 다 팔려 물건이 동이 난 상태다. [싼야(중국)=신화사]

중국 하이난 싼야 내국인 면세점의 썬글라스 매장. 이미 제품이 매진돼 매대는 텅텅 비어있다. [싼야(중국)=신화사]

중국 하이난 싼야 내국인 면세점 내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명품 화장품 향수 매장의 매대는 이미 텅텅 빈 상태다.

중국 하이난 싼야 내국인 면세점에서는 화장품 향수 등 일부 품목이 품절되자 입구에 하루빨리 제품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푯말을 내걸고 쇼핑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싼야(중국)=신화사]


중국 첫 내국인 면세정책이 시행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중국 하이난 싼야 내국인 면세점에는 이미 화장품, 향수 등과 같은 물량이 동이 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18일 싼야 내국인 면세점 내 크리스챤 디올 랑콤 로레알 등 향수 화장품 매장의 매대에는 이미 텅텅 비어있었다고 보도했다.

면세점 내 한 판매직원은 “향수나 화장품은 이미 물량이 동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면세점 측에서는 심지어 입구에 “이미 화장품이나 향수 등은 매진됐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푯말을 내걸어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중국 허베이성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면세점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거의 다 매진이라 실망했다”며 “하루 발리 면세점에서 제품을 들여와 나처럼 실망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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