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당초 2012년 12월로 예정된 재개관 시점에 맞춰 토월극장의 명칭을 확정하려 했으나 이와 관련한 연극계의 관심을 고려해 계획을 앞당겨 새 이름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CJ그룹으로부터 150억원을 후원받아 토월극장을 리모델링하기로 계약하면서 극장 이름을 가칭 ‘CJ씨어터’로 바꾸겠다고 해 연극계의 반발을 샀다.
예술의전당은 “‘토월’의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명칭 변경을 협의해왔다”면서 “재개관되는 토월극장은 리모델링 이전과 마찬가지로 연극과 무용, 소규모 오페라, 뮤지컬 등 장르별 공연 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의전당은 당초 일정대로 오는 8월부터 토월극장 리모델링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이듬해 4월부터 명품 연극 시리즈(4~5월), 가족 오페라 ‘투란도트’(7~8월), 대학오페라 페스티벌(9~10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