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개인소비 예상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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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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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개인소비지수 0.4% 상승…식품·석유값 급등 소비여력↓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수가 상승했지만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식품과 석유가격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개인소비지수가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5% 증가할 것이라던 블룸버그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달 개인소득지수는 0.4% 상승하며 예상치를 만족시켰다.

상무부는 또 지난달 임금은 0.4% 증가했지만, 세후 소득인 가처분 소득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두달째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같은달 저축률도 전월과 같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리먼사태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대고 나면 소비자들에게 남는 것은 거의 없다"며 "고용이 늘고, 상품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늘어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이 빨리 살아나 소득이 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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