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삼성전자로부터 태양전지 사업을 양수하며 그룹 에너지 사업이 삼성SDI로 일원화됐다"며 "에너지기업이라는 점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대용량 전력 저장 장치(ESS)와 태양전지를 연계해 발전·전력저장 시스템을 구축하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태양전지 사업은 올해 1월부터 150㎽ 양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광변환 효율은 19% 내외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권 연구원은 "기흥 공장에 300억~400억원 투자하면 현재 생산능력의 3배까지 증설이 가능하다"며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2013년쯤 본격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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