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태양전지 진출로 에너지기업 위상 강화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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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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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동부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태양전지 사업 진출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삼성전자로부터 태양전지 사업을 양수하며 그룹 에너지 사업이 삼성SDI로 일원화됐다"며 "에너지기업이라는 점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대용량 전력 저장 장치(ESS)와 태양전지를 연계해 발전·전력저장 시스템을 구축하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태양전지 사업은 올해 1월부터 150㎽ 양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광변환 효율은 19% 내외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권 연구원은 "기흥 공장에 300억~400억원 투자하면 현재 생산능력의 3배까지 증설이 가능하다"며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2013년쯤 본격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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