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트럭 ‘알아서 멈추는 브레이크’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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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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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화성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시연

29일 화성 자동차성능연구소 벤츠 트럭의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2(ABA2) 기술 시연 모습. 벤츠 트럭 전문시연팀이 내한, 직접 시연했다. (사진= 다임러트럭코리아 제공)
(화성=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다임러트럭코리아이 장애물 감지시 알아서 차량을 멈추는 전자동 제어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2(ABA2)’를 국내 도입했다. 회사는 또 지난 주말(29일) 언론 및 기존 벤츠 고객을 초청한 가운데 ABA2 시연회를 열고 신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ABA2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세계 상용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동 제어 시스템이다. 차량 앞 센서가 전방 충.추돌 위험 감지시 차량이 자동으로 멈추는 기술로, 한국에는 지난 2009년 1세대 기술이 도입됐으며, 이번에 2세대 모델이 탑재된다.

1세대 모델은 움직이고 있는 앞 차량과의 추돌 위험만 방지한 반면, 2세대 모델은 멈춰 있는 장애물도 감지, 스스로 멈춰선다. 이를 위해 ABA2는 총 3개 레이더 빔을 전방에 설치, 전방 100~200m 지점까지 감지한다. 시속 89㎞ 이내 고속 주행시에도 작동된다.

1단계 시청각 경고 메시지, 2단계 브레이크 50% 힘의 감속, 3단계 완전 정지 순으로 작동된다. 대시보드 스위치를 통해 이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다.

ABA2가 탑재되는 모델은 대형 트럭 ‘악트로스’ 라인업이다.

29일 시연회에 참석한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코리아 부사장은 “유럽에서는 ABA1 적용 트럭이 1만4000대 이상 판매돼 다수의 사고를 예방했다고 보고됐다”며 “ABA2 도입으로 한국 대형트럭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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