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직전 전원 불참을 결정한 8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해외출장 등의 이유로 한나라당 의원 5명도 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인 14명을 채우지 못했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것이 우리 당의 기본방침”이라며 “‘MB노믹스’를 깨야 할 시기에 이를 고수하는 장관이 온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조 위원장을 비롯, 박근혜 권영세 강길부 이종구 김성식 권경석 김광림 나성린 윤진식 등 한나라당 의원 10명과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당초 이날 밤 10시에 회의를 다시 소집하려 했던 민주당은 내일 오전 10시30분에 다시 전체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은 박 내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기재위 전체회의에는 불참할 방침이어서 한나라당이 미래희망연대 등 의원들을 포함해 경과보고서를 강행 채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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