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부산저축銀 경기 시흥 납골당 경매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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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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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6월 9일 경매<br/>감정가 124억원…알려진 대출 규모의 10%에도 못미쳐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에 등장했던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의 영각사 납골당이 경매에 나온다.

3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시흥 군자동의 영각사와 지상1층, 지하 3층 규모의 납골당이 다음달 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경매된다.

전체 토지면적은 4만8459㎡, 건물 총면적은 7115㎡ 규모다.

지지옥션은 이 사업과 관련해 부산저축은행에서 최대 1200억 원의 대출이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가는 10% 수준인 124억 69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건물과 토지에 대한 등기부등본 어디에도 부산저축은행 명의로 설정된 저당권이나 근저당 혹은 가처분이 기재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물건은 지난 2일 처음 경매됐으나 한차례 유찰돼, 20% 감액되어 최저가는 99억7500만원이다. 사건번호는 안산 1계 2010-15953.

지지옥션에 따르면 건물의 소유권 보존등기는 2006년 12월 13일 접수됐고 몇 차례의 가압류와 가처분 건이 있었지만 소유권 변동은 없다.

토지 역시 한 문중 소유에서 2005년 9월 매매를 통해 손모씨에게 이전된 뒤 2008년 1월 영각사 재단에 증여된 것으로 등재돼 있다. 체납세액으로 추정되는 시흥세무서에서 설정한 211억원 규모의 저당권 외에는 별도의 물권설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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