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경기지역 롯데백화점과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화점에 입주한 중소업체 300여곳을 대상으로 판매수수료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대형 백화점이 부과하는 수수료는 평균 3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의류 등 일부품목은 30% 후반대로 중소업체의 경우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중앙회는 수수료 현황 조사와 더불어 불공정 행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매장 실내장식 부담을 입주업체에 떠넘기거나 계약 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등 불공정 행위가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업체들은 불이익이 두려워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조사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를 참조해 백화점 및 대형마틔 판매수수료에 대해 업태별 상품군별 수수료를 2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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