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31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국민에게 손해를 입히는 FTA, 균형과 국익을 잃은 FTA를 결단코 반대하며, 이러한 FTA를 받으라고 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민생 FTA'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잘못 저지른 재협상의 철회와 재재협상으로 국민이 이익 보는 FTA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축은행 사태에서 드러난 반칙과 특권을 파헤치는 것을 비롯, 반값 등록금, 전월세 상한제, 부자감세 철회, 민생 추경 등 민생진보 5대 과제를 6월 국회에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익의 균형이 무너진 한미 FTA 비준안을 상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여야정 특위를 구성, 비준안이 국회로 넘어오기 전에 재재협상을 통해 수정할 것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 FTA 특위 차원에서 내주부터 정부 관계자를 불러 분야별 재재협상 요구 내용에 대해 공방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저축은행 국정조사 △4대강 사업 중단 △지역균형발전 역행에 대한 대응 △총체적 부실인사 검증을 'MB정부 역주행 및 부패척결'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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