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콜럼버스 광장, 고고학 박물관, 국립 도서관, 공연장 등이 밀집한 마드리드 카스텔라나 거리 15번지에 자리 잡았다.
연면적 962㎡ 규모에 1층은 전통공예품 상설전시실, 2층은 100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도서실, 3개의 강의실 등으로 꾸며졌다.
개원식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6월 3일 오후 1시(현지 시각) 열리며, 현판식에 이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축하공연, 비빔밥 리셉션 등이 진행된다.
해외 한국문화원은 현재 17개 개설돼 있으며, 유럽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폴란드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앞으로 한국어 교육, 바둑 교실, 국악 강의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한국영화 상영회, 한국미술 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개원을 기념하는 ‘한국 관광 사진전’이 7월 중순까지 현지에서 열린다”면서 “앞으로 유럽 지역에 한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이곳을 통해 한국 드라마, 케이팝(K-POP) 등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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