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소 2나노미터 ‘상온 양자 트랜지스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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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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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상온 양자효과’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양자 효과’란 나노 단위의 미시 세계, 또는 영하 200℃ 이하의 극저온 조건에서 에너지나 전하가 작은 덩어리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충북대 나노기술연구소 최중범 교수팀이 일본 홋카이도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함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트랜지스터 제작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트랜지스터의 크기는 보통 30㎚, 그동안 알려진 가장 작은 (실험용) 트랜지스터의 크기는 5㎚ 정도다.

연구팀은 2㎚ 크기의 양자점에서는 극저온이 아니라 상온에서도 양자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논문은 나노과학분야 권위지인 미국 ‘나노레터즈’ 4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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