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일부 의약외품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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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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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일반의약품 일부가 슈퍼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3일 보건복지부 손건익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부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개최해 의약품 분류를 재검토하겠다”며 “일반의약품 중 일부는 의약외품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의약품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가 필요하며 일반의약품은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의약외품은 슈퍼마켓 등에서도 어디서나 구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문약은 2만1000개, 일반약은 1만7000개, 의약외품은 1만7000개가 있다.

손 실장은 중앙약심의 재분류 작업과 관련 “(전문·일반)의약품 중에서도 (일반의약품·의약외품) 전환이 가능한 약품을 중심으로 분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구입 편의성을 높이는 자체 방안을 마련해 복지부에 제시했다.

약사회는 2만여개 전국 약국을 의무적으로 주1회 자정까지 운영하고, 월 1회 일요일 운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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