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8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테크윈은 지난 2월 말부터 4월까지 경영진단을 받았다.
경영진단 결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보고됐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이날 "최근 실시된 삼성테크윈 경영진단결과와 관련 이건희 회장께 보고가 됐다. 이 회장은 삼성의 자랑인 깨끗한 조직문화가 훼손된 것을 강하게 질책했고 부정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사장단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은 실제 부정에는 관여되지 않았지만 지휘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조만간 이사회와 임시 주총을 열어 후임 대표이사 선출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하지만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경영진단팀장(감사팀장) 교체나 내달 대대적인 인적쇄신 등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