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2018년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창원시는 최근 대한사격연맹에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03년부터 2년 간격으로 월드컵 국제사격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창원종합사격장에 10m 경기장 1조와 클레이사격장 2면을 증설하고 홈스테이와 호텔을 활용해 선수단이 편리하게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을 보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체육계와 외교계 전문가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창원시가 세계적인 스포츠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8월말에서 9월 중순께 보름간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00여개국에서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50m, 300m, 스키트 등 53개 종목의 경기를 치르는 세계 최고권위의 사격대회다.
개최지는 내년 4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서 결정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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