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차상위계층 장학금’ 연장 추진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나라당이 ‘희망드림 장학금’의 운용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임해규 당 정책위 부의장은 12일 “차상위계층 대학생에게 올 1학기까지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희망드림 장학금’을 연장해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현재 △차상위계층까지 장학금을 주고 나머지 계층에 대해선 든든학자금(ICL)을 활용하는 방안과 △소득분위 하위 50％ 계층에게 소득구간별로 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 등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2학기부터 도입된 ‘희망드림 장학금’은 일정 요건을 갖춘 차상위계층 학생에게 정규 학기 내에서 최대 4학기까지 매학기 11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작년 정기국회에서 ‘희망드림 장학금’을 연장키로 합의했으나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누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