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18개 석유화학업체 CEO 간담회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과 관련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며 "다양한 경로가 열려 있는 만큼, 업계 차원에서도 적극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외국투자기업으로 여수석유화학단지에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바스프가 현금지원을 받는 데 애로가 있다고 호소한데 대해 최 장관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문제와 관련, 시장중심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업계에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하면서 "석유화학업계가 직접 동반성장위원회를 접촉하고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범식 석유화학협회장(호남석유화학 대표)은 과거 EO(Ethylene Oxide)를 활용한 정밀화학을 중소기업고유업종으로 지정, 쉘이나 바스프 등 외국대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선점해 산업발전이 정체된 측면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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