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정오쯤 우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측)보도에 따르면 북측 주민 9명이 연평도 해상에서 월선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며 “이들을 조속히 송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북측은 이들 주민이 타고온 선박의 송환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 주민 9명은 국정원과 경찰, 군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심문조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북한 주민 9명은 지난 11일 오전 무동력 선박 두 척을 이용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곧바로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힌 상태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 북한 주민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송환 여부를 밝힌 단계가 아니다”며 “송환 여부는 그 동안 관례대로 북한 주민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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