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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창간 대기획-‘2030’이 희망이다> 2030년 선진강소국 도약…창의력 있는 인재양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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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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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1.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김약관씨(20세)는 올해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병이다. 공부는 잘하지 못했어도, 손재주가 뛰어나 남들이 선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AS전자 생산부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그는 AS전자에서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으로 2030년 6월 20일 오늘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 화학소재 벤처기업경영을 시작한 지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이불혹씨(40세). 그는 요새 대기업들의 물품주문요청을 소화해내느라 밤잠을 설칠 정도다. 정부가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해 각종 지원을 해주는 바람에 특허를 20개나 소지하고 있다. 매년 성장률 50%를 넘는 고도성장을 계속하면서 주변의 부럼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2030년’ 선진강소국으로 자리매김할 미래 한국사회에서 펼쳐질 이상적인 삶을 가상으로 꾸며본 이야기다. 김약관씨와 이불혹씨는 20년 전 2011년 오늘 한국사회에서 꿈꾸기 어려운 일들을 해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학을 굳이 가지 않아도, 일류기업에 취직하지 않아도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밑거름은 '창의력’이 밑바탕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시스템을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곳곳에서 터지는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는 경제성장에 비해 우리들의 제도와 인식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행히 우리의 ‘2030’ 세대는 기성세대가 갖고 있지 않은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충만해 있다. 박태환이나 김연아, 손연재 등 우리의 젊은 스포츠 스타들은 기라성 같은 외국 선수들에 움추려들지 않는다.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

이제 기업에서도, 정치에서도, 학계에서도 그들과 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는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로서는 인재양성만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환경, 여성인력의 창조적 활용, 고령자들의 풍부한 경험 등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정부는 혼힘을 다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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