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CJ E&M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굴렁쇠 소년' 윤태웅이 23일 '올림픽의 날'을 맞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공연기획사 CJ E&M과 프로야구단 LG 트윈스 등에 따르면 윤태웅은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 간의 경기 전 시구를 할 시구자로 결정됐다.
23년 전인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오프닝 행사에서 굴렁쇠를 굴리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굴렁쇠 소년'으로 불린 윤태웅은 현재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우로 출연하면서 바쁜 상황에서도 '개념 시구'를 선보이기 위해 뮤지컬 공연 틈틈이 별도의 투수 트레이닝을 통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의 날'은 1894년 6월 23일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이 발의한 근대 올림픽의 부활을 기념해 IOC에 가입된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함께 기념하는 날이다.
한편 윤태웅은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찾은 창작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닥터리'라는 배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현재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는 이번 뮤지컬은 추리극과 같은 흥미로운 구성 등으로 1700회 공연을 기록하며 대학로 장수 뮤지컬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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