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우리은행장 10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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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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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이종휘 전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장으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23일 우리은행이 주최하는 금융아카데미를 홍보하는 보도자료 서두에 현 이순우 행장 대신‘은행장 이종휘’라고 언급돼 있는 것.

하지만 이는 오기에 의한 헤프닝으로 밝혀졌다. 우리은행은 메일을 통해 “일부 내용이 수정돼서 (보도자료를) 재전송한다”고 밝혔다.

한편 10분간 우리은행장으로 복귀(?)한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은 지난 3월 31일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퇴직 후에도 이 전 행장은 우리은행과 관련해 지난 4월 13일 작년 하반기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에 따른 경영목표를 지키지 못해 ‘주의’ 징계를 받았다.

예보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예보의 경영목표 중 지난해 하반기 총자산순이익률는 0.4%로 목표치인 ‘0.5% 이상’을 밑돌았고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8%로 ‘1.3% 이하’를 넘어 2개 항목을 지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다만 이 전 행장은 우리은행을 퇴직한 상태라 ‘주의 상당’ 조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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