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CJ GLS는 사업 확대 기반을 다진다는 측면에서 시너지를 예상할 수 있으나 제일제당의 경우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회사측은 향후 5년간 2000억원 물류비·물류센터 투자비 1000억원을 절감한다고 하지만 연간 운반비용은 매출에 3.4%에 불과하다"며 "의미있는 이익 개선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대한통운 예상 실적과 비교한 이번 투자의 투자자본이익률(ROIC)는 5.3%다"며 "제일제당이 기록한 지난 3년 평균 ROIC 8.1%를 하회한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이 참여한 CJ컨소시움은 전일 대한통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CJ제일제당과 CJ GLS가 5:5비율로 아시아나항공·대우건설·재무적투자자 지분 47.2%를 인수한다. 인수가액은 2조3000억원, 주당 21만원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