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건설사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진심공모전'을 통해 본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를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진심아 부탁해’라는 제목의 이 책은 고객들이 아파트에 살면서 불편했던 부분이나 아쉬웠던 점을 제안한 104가지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 또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해 상품화 가능성과 향후 계획 같은 평가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 책자를 전 임직원과 본상 수상자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며,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주택문화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누구나 자유롭게 집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진심공모전을 올 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2개월에 걸쳐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 총 6995개의 고객 아이디어가 접수했으며, 이 중 104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아파트 주차장 바닥뿐만 아니라 벽면에도 주차유도선을 그어 주차를 편리하게 만들자는 서민화씨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또 현관문에 집마다 개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스티커를 만들어 부착하자는 아이디어와 계단에 운동 안내문과 칼로리 소모량 표시를 써서 계단을 이용해 운동하자는 아이디어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외부유리창 청소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회전 유리창, 남자들을 위해서 발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변기뚜껑, 아이들을 위한 낙서전용 벽, 단지 내 셀프 세차장 등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책 속에 담겨 있다.
건축사업본부 마케팅 담당 김만수 상무는 “고객의 소중한 목소리 하나 하나에도 귀 기울이고, 고객들의 눈 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해서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며 “아파트시장에서 고객은 더 이상 단순 구매자가 아니라 실생활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상품 개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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