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폭우속 도심 대규모 집회…광화문 전 차로 점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29 18: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세찬 장맛비가 내리는 29일 농민과 학생, 노동자 등 1만5000여명은 광화문 전 차로를 점거하고 현 정권을 규탄하는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시위대가 광화문 전 차로를 점거한 것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반대 촛불 집회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집회 이후 2년 만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과 학생 등 20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농민대회를 열어 “무분별한 무관세 수입과 물가안정대책으로 농산물 가격이 작년 대비 80% 하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무관세 수입 중단과 구제역 살처분 보상금 지급, FTA 비준 중단 등을 촉구했다.
 
 전국노점상총연합회(전노련)을 비롯한 빈민 단체 소속 1500여명도 오후 1시30분 보신각 앞에서 ‘빈민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노점탄압 중단과 강제 퇴거ㆍ살인 개발 중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전면 개정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50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최저임금 쟁취와 노조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3시 서울광장에 집결해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는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서울역에서 출발한 학생과 농민들이 서울광장에 도착하자마자 광화문으로 방향을 틀어 행진했다.
 
 서울광장에서 본 집회를 한뒤 행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던 경찰은 대기 중이던 114개 중대 9000여 명의 경력과 방패차를 동원, 동아일보사 앞에 차벽을 세우고 광화문 광장에 살수차 10여 대를 배치해 시위대와 맞섰다.
 
 경찰이 ‘3차 해산 명령에도 해산하지 않으면 살수차를 동원해 강제 해산하겠다“고 경고 방송을 하자 시위대는 한대련을 선두로 청계천을 따라 청계2가로 이동했으며 6000여명(경찰 추산 3000명)은 종각역에 다시 모여 7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계속했다.
 
 한대련은 이날 오후 7시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