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양궁연맹(FITA)에 따르면 북한은 4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녀 국가대표 6명을 파견했다.
여자부에는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권은실(28)·이은옥(22)·류은향(21·이상 양궁구락부)이 그대로 출전한다.
남자부에는 김철(24)과 전철(22), 최광현(22)이 나온다. 이들 모두 조선체육대에 재학 중이다.
북한 남자 양궁선수가 국제대회에 나온 것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처음이라고 대한양궁협회는 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로 북한이 올림픽 남녀 동반 출전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남자 양궁의 실력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
현지에서 이들을 지켜본 한국 코치진은 세계 정상권에 오르기에는 실력이 모자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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