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사망 주민이 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는 536건이며, 이 가운데 감염 확인 환자만 37명으로 파악됐다.
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감염 의심사례가 늘고 있으나 유행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2009년 4만6100명의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205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895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등 방역에 주력한 결과 감염환자는 801명, 사망자는 104명으로 줄었다.
한편, 인접국 아르헨티나에서도 지난달 22일 서부 멘도사 주에서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
칠레와 국경을 맞댄 멘도사 주에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환자만 5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009년 신종플루로 500여 명이 사망하고 1만여 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당시 각급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고 전국 23개 주 가운데 17개 주의 공공시설 운영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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