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낸 소송을 취하하고, 애플이 제기한 소송에 반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행보는 애플과의 특허권 소송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삼성전자와 애플 간 소송은 동 법정에서 같은 판사가 담당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 삼성전자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복제했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삼성전자도 미국과 한국, 일본 및 유럽 각국에서 각 제품에 대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 제품의 미국 내 수입 금지조치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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