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보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연내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보안업체가 외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에스원이 처음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삼성그룹 계열사 사업장에 보안 솔루션을 구축·운영하면서 이미 현재 보안시장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며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공장, 대형 빌딩 보안컨설팅과 출입관리 시스템, 디지털 영상보안장비 판매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굴지 기업이 대거 진출하며 보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24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매년 23%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관수 에스원 전무는 "국내에서 30년간 보안솔루션 사업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성, 편리성 등에서 글로벌 기업보다 앞서고 있다"며 "충분히 중국 현지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