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덕동 S-OIL 본사에서 열린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발대식에서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S-OIL은 전문성 있는 환경 봉사단 육성을 위해 4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2011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발대식을 가졌다.
국내 유일의 대학생 환경생태 봉사단체인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은 대학·대학원의 생물생명과학 전공자, 야생동물보호 활동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등 지원자 4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천연기념물 서식지보호 봉사활동은 물론 개체 수 증대를 위한 탐사연구, 관련 전문단체의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으로 한성용 한국수달보호협회장, 유정칠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 전용필 성신여대 생명과학화학부 교수 등 전문가들이 동참해 지킴이단의 체계적인 활동을 뒷받침한다.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은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보호와 자원봉사 활동의 전문성 향상, 미래의 환경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단원을 선발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지킴이단의 국내외 세미나 참가 및 해외 탐사활동 지원, 우수 활동자에 장학금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지킴이단원을 추가 선발해 활동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뒤 지킴이단원들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어름치마을, 화천 수달연구센터, 철원 DMZ 내 두루미 전시관, 속초 설악산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을 방문해 첫 활동을 시작했다.
S-OIL은 2008년부터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보호협약을 맺고 보호종으로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두루미(제202호)·어름치(제259호)를 선정해 관련 단체의 서식지 보존과 연구 활동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어린이 생태캠프 운영 등 지속적인 환경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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